본문 바로가기

like/: wood

미니 우드박스:

 

미니 우드박스: 스테셔너리 수납함

 


빈지티 스타일 (: 철물점에 파는 배관고정쇠와 네임택으로 포인트를 주고 샌딩.

 

2010년 전후에는 일본소품, 빈티지, 정크 스타일, 컨츄리풍 우드 인테리어 등 뭔가 내추럴한 아이들이 대 유행이었답니다.

 

 

괘종시계, 사과박스 그런거 리폼하는 게 유행이어서 맨날 길바닥에서 뭔가를 주워 집에 들어오곤 했었어요.

길바닥만 보고 돌아다니는 저를 보고 우리 집 뚱아저씨 기겁을 해서 (거렁뱅이냐며 ㅋㅋ)

그 당시 가난한?? 신혼부부였는데도 큰맘 먹고 좋은 가구도 사주고 그랬었답니다.

 

 

지금은 가지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넙죽 살 정도의 형편은 되어서 그런지 가지고 싶은 것도 없어요.

그땐 뭐가 그렇게 애달픈게 많았을까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웃프고 그러네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제가 신혼일 때 빈티지 법랑이 정말 인기있었어요.

지금은 장사하다 남은?? 법랑들이 발에 차이는데 ㅋㅋ 그땐 하나도 없었거든요.

일본 홈스테드에서 판매하는 하얀색에 하늘색 글씨가 들어간 법랑이 너무 갖고 싶어서

나무 사장님께 나무박스를 몇 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었어요.

 

 

그땐 아직 블로그 협찬?? 그런 개념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ㅋㅋ

부산에서 나무 가공 공장 하시던 사장님이 나무 반제품들을 주셨더랬거든요.

대신 블로그에 완성사진 꼭 올려달라셨구요.

(직접 만드신 반제품 가구류였어요 ㅋㅋ)

 

 

나무 재단한 걸 받아서 조립하고, 홈스테드 법랑 스타일로 글씨 스텐실 넣어가면서 칠해놓고 썼었는데 ㅋㅋ

몇 년 지나니까 좀 지겨운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네임텍을 붙여서 다시 리폼했었답니다.

 

 

저 상자들 지금은 하나도 없어요.

상가 전세 주면서 다 버렸어요.

 

 

그땐 왜 그랬을까 요즘 가끔 후회도 되는데.

그 당시엔 개인적인 문제들로 마음이 너덜너덜해서 다 싫었을 때였어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요 서랍도 직접 리폼하고 재단해서 만든 건데.

이건 이사 나오면서 옆집 이모 드린 거 같아요.

재단 치수가 너무 빡빡했던 탓에 레일을 넣었음에도 꽤 뻣뻣했어요;;

 

 

사진 좀 많이 찍어둘걸 그랬어요.

멀쩡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.

 

 

'like > : wood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우드 싱크대:  (0) 2021.04.05